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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스토어(스토어팜)/스토어팜 일상기록

스마트스토어(스토어팜) 위메프에 입점 제안을 받다

by tenpoly 2020. 2. 9.

얼마 전 회사에서 근무 중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습니다.
원래는 모르는 번호는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만
스마트스토어를 시작하고 난 뒤에는
전화를 거를 수가 없게 됐습니다.
고객의 문의나 반송 문제일 수 있기에
무조건 받아야 합니다.

일단 전화를 받았습니다.
뭐라고 뭐라고 하는데 사무실 밖으로
나가느라 잘 못들었습니다만
고객은 아니었습니다.

“대표님 스토어에서 입학식 관련용품을
팔고 계시죠? 스토어 상품 구성도 괜찮은듯
하고 같이 하면 좋을듯 싶어 연락드렸습니다.”
대충 이런 내용 이었습니다.

온라인스토어를 시작 하면 아시겠지만
별에 별 마케팅 회사에서 계속 연락이 옵니다.
심지어 저는 스마트스토어를 열고 물건 하나
등록하자마자 전화가 왔었죠.
고객을 끌어준다.
리뷰를 써준다.
블로그 체험단 등등 수도 없는
권유를 합니다.
일일히 거절하는 것도 고된 일입니다.

저는 당연히 또 뭔 마케팅 회사겠거니 하며
퉁명스레 전화를 받으며 밖으로 나갔습니다.
밖에 나가 통화를 하다보니
마케팅 회사가 아니라 위메프MD에게서
전화가 온거였습니다.
위메프에서 입학식 시즌을 맞이해 입학식 기획전을
구성하는데 입점을 해서 참여할 의사가 있냐는
내용이었습니다. 조건도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각종 수수료 혜택과 서버이용료 면제, 제가 판매하는
상품의 상위노출 등 나쁘지 않은 조건 같았습니다.

 

 

 

우선은 상세한 내용을 메일로 보내달라 요청하고
위메프MD의 명함과 입점에 관한 내용을
전달 받았습니다.

왜 나같은 초짜한테 이런 제안을 했을까 싶은 마음에

워메프 입점에 대해 검색도 해보고 이것저것 찾아봤더니
작년 11월 부터 올해 1월 까지
위메프에서 신규 파트너사 모집 행사를 했더군요.
입점 업체 확보를 위해 큰 혜택을 주며
파트너사를 모집했고 결과가 상당히 좋았던
모양입니다. 파트너사가 2배 가까이 증가했던듯 했고
신규 입점 이벤트를 4월 까지 연장한 모양이더군요.
저 또한 그 이벤트의 연장선에 얻어 걸린듯 했습니다.

뭐 사기는 아닌듯 하고 제 돈이 들어갈 일도
없었으니 부담이 없었죠.
몇가지 문제는 저는 부업으로 스마트스토어를
운영하고 있었고 하나를 운영하기도 벅찬 상황이었습니다.
스토어 두개를 내가 운영할 수 있을까?
다른 한가지는 저는 위탁판매를 하고 있는데
기획전에서 아무리 팔아봐야 저에게 남는
이익은 미미하며 도매업체만 배불리는 일입니다.
그건 그렇다 할 수 있어요. 잘만 팔린다면 십만원이든
백만원이든 저에겐 이득이니까요.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기획전에서 만에 하나 제가 파는 상품이 잘 팔린다 할때
문제가 생깁니다. 이전 포스팅에도 몇번 얘기 했지만
저는 무자본으로 시작했고 제 신용카드를 이용해
주문 받은 물건을 미리 결제하여 판매합니다.
근데 위메프는 결제대금을 바로 정산해 주지 않습니다.
만약 상품 판매가 엄청 발생한다면
카드 결제로는 한도부족으로 판매불가 상황이 생겨
주문, 배송에 차질이 생기고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습니다.

저는 욕심 부리지 말고 문제가 생길 상황은
만들지 말자라는 생각으로 운영을
하기에 나쁘지 않은 기회인듯 했지만
위메프 입점은 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다음번에 또 다른 기회가 있을 것이고
무리한 진행은 하지 않는 것이
맞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저는 다른 오픈마켓을 추가로
오픈하기로 생각하는게
있어서 천천히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혹시 앞으로 스토어를 운영하게 되시거나
운영중이신 저와 같은 초보셀러분들이
계시다면 어떤 제의를 받으셨을때
본인의 상황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결정하시길
바라며 포스팅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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