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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스토어(스토어팜)/스토어팜 일상기록

스마트스토어(스토어팜) 첫 주문을 받았던 이야기

by tenpoly 2020. 2. 4.

부가세와 수수료에 관한 실수 경험담

 

스토어를 오픈 한지 2주만에 첫 주문을 받았습니다.

 회사에서 근무 중에 갑자기 생각지도 못하고 있던

주문이 들어왔을 때 꽤 당황했습니다.

분명 이런 일이 생길듯 하여 이전에 제 스토어에

직접 주문을 넣어봤고 주문, 구매, 배송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미리 학습을 해봤는데

실제로 주문이 들어오니 잘 기억이 나지 않았습니다.

여러분들도 스토어를 운영하시게 되면

당황하지 않도록 꼭 스스로 주문을 한번

넣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상품을 팔아본 적이 없는 저는

원가 15000원짜리 물건을 네이버 최저가에

맞추기 위해 17000원 정도의 가격을 책정하여

판매를 했습니다. 단순한 생각으로 하나 팔면

2000원이 남겠구나 하고 상품 등록을 했습니다.

하지만 간과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부가세 10%, 네이버 수수료, 카드결제 수수료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든 물건에 10%의

부가세가 붙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을 텐데

전혀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스토어를 시작하기 전 저는 언제나 구매자였었습니다.

구매자는 물건에 이미 부가세가 포함이 되어

있으니 세금을 고려할 이유가 없었던 것입니다.

게다가 네이버스토어는 물품에 따라 수수료가 부과됩니다.

수수료는 3~6.5% 정도였건 걸로 기억합니다.

결국엔 17000원에 부가세 1700원,

수수료를 평균 5%를 잡으면 수수료 850원,

2550원 정도의 추가 지출이 생기고

그밖에 카드결제에 대한 카드사 수수료도 추가됩니다.
제가 판매하는 가격을 넘어서 버렸습니다.

 

 

 

 

저는 물건을 손해 보고 판매한 바보가 된 것입니다.

멘붕이 왔습니다.

고대하던 첫 주문이 손해라니...

 

하지만 그 뒤에 찾아보니 다행히도

전 간이과세자로 등록을 했었고

간이과세자는 그 해의 매출이 2400만 원 이하는

부가세가 면제됩니다.

(정확한 액수는 다시한번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센터에서

잘 찾아보시면 지원프로그램 중에

1년 이내, 스토어의 등급이 오르기 전까지

수수료를 면제해 주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신청했지만 취소당했습니다.

국세청에 한번이라도 부가세 신고를 해서

업체가 등록이 되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더군요.

 

다행히 물건을 판매한 것은 손해는 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판매 가격을 설정하는 제 기준의 마진율을

정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일단 스토어에 등록해 두었던 상품들의

가격을 모두 원가 대비 25%의 마진을 붙여

가격을 조정했습니다.

부가세 10% + 네이버수수료 5% + 카드수수료 3%

정도로 보수적인 수치를 잡고 나머지는 제 마진입니다.

 

최저가 경쟁은 포기했습니다.

생각해보면 물건을 싸게 들여올 아무런 능력도

없는 초보자가 최저가를 노린다는 것이

말이 안되는 것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와 같이 도매사이트를 통한 위탁판매자는

제조사, 사입 판매자를 가격 경쟁으로

이길 수가 없는 것입니다.

 

위탁 15~25%,

사입 25~35%,

제조 35%~55%

이런 기준을 잡고 그때그때의 상황에 맞게

가격을 조절해 나갈 생각입니다.

 

최저가를 맞추지 못하는 초보 셀러들은

최대한 중소형 키워드를 노려 유입 방향을 다르게 하고

메인 이미지와 상세페이지를 편집하여 기존 판매자와는

차별을 두는 방법을 택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시 한번 부족함을 느끼며 많은 것을 배우고

생각한 하루였습니다.

여러분들은 저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길 바라며

포스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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